기사입력 2005-11-17 오전 11:21:27

“간호사들의 풍부한 임상경험이야말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창고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간호용품들을 개발해 낼 수 있습니다.”

금상을 수상한 우계숙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인공신장실 간호과장은 일반 반창고로는 환자의 혈관천자부위 출혈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없다는 데 착안해 지혈기능을 갖춘 일회용 반창고를 구상하게 됐다. 멸균거즈만 붙어 있는 기존의 반창고에 비해 우 과장이 개발한 반창고는 지혈제를 함유한 지혈패드가 부착돼 있어 지혈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출혈량이 감소되도록 한 것이 특징.

지혈시간 단축으로 간호중재의 질 향상도 꾀할 수 있다는 우 과장은 “혈관천자시 지혈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반창고는 K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의 승인을 받아 현재 시판을 준비 중이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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