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16 오전 11:14:50

　보험회사에 간호사 출신 보험설계사들로만 구성된 팀이 활약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녹십자생명보험이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전문보험설계팀인 `하나지점'을 출범시킨 것. 간호사 경력이 있는 세일즈 매니저(SM) 3명과 종합자산관리사(FP Financial Planner) 4명이 일하고 있다.

　녹십자생명보험은 헬스케어 전문보험설계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차별화된 조직을 만들고자 먼저 우수한 간호사 경력자를 선발해 생명보험 판매과정, 재무설계 과정, 세일즈 실전경험 등 5개월에 걸친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했다. 이 과정을 통해 세일즈 매니저가 양성됐고, 이들은 현재 간호사 경력 FP들을 모집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하나지점 FP들은 고객들의 종합자산재무컨설팅은 물론 성인병 상담, 혈압 당뇨체크, 가족병력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고객건강과 재정설계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현재 FP 한 명당 1주일(Week)에 평균 3건의 상품을 판매하는 `3W'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송미정 세일즈 매니저는 “간호사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전직을 결정했다”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어 유망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경력이 고객들에게 믿음을 준다는 김유진 세일즈 매니저는 “요즘은 보험이 단순한 보장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건강증진 쪽으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고객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해 주는 것은 물론 보험전문가로서 고객의 재정상태를 관리해주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주선영  syju@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