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28 오전 09:57:18

간호연구 및 간호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중외제약이 제정한 제2회 중외간호학술상 수상자로 임경순 대구 달성군 대암보건진료소장(사진)이 선정됐다.

임 소장이 대한간호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상을 수상한 논문은 `비닐하우스 농작업자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임 소장은 “고온다습한 비닐하우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농작업자들은 피로가 심하고 근골격계 및 호흡기계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바른 건강증진 행위를 교육해 건강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2주 과정으로 효율적인 작업시간 관리와 피로회복방법, 영양관리 등을 교육하는 `교육프로그램'과 하지근력 및 폐활량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만든 `건강체조',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을 마친 주민들의 증상이 개선되고 자가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임 소장은 “보건진료소와 같이 지역주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대상자에게 적용 가능한 실용 연구를 간호사들이 실천해 나간다면 보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