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09 오전 09:58:18

　간호문학상 수상자인 류재화 신기보건진료소장(충북 괴산)이 첫 번째 시집 `나팔꽃 연서'(도서출판 고두미)를 펴냈다.

　류재화 소장은 1987년 간호문학상 소설부문에서 당선작으로 뽑힌 이후 시, 소설, 수필을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1996년 `문예사조' 수필부문 신인상, 2003년 `월간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내륙문학회, 행우 문학회, 두타목문학회, 충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시집에서 류재화 소장은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시골의 자연풍경, 동네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을 담아냈다.

　문학평론가 한채화 씨는 “류 시인은 첫사랑 연인에게서 편지를 받았을 때처럼 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움을 시로 풀어내고 있다”면서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상의 얘기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호평했다.

　류재화 소장은 “간호문학상 수상이 작가의 꿈을 키우는데 큰 전환점이 됐다”면서 “어렵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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