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2 오후 13:23:06

대한간호협회와 7개 시도간호사회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유휴간호사 재취업전담센터'를 통해 100번째 취업자가 나왔다.

　센터는 부산시간호사회, 대구시간호사회, 인천시간호사회, 대전시간호사회, 경기도간호사회, 충북간호사회, 충남간호사회에서 운영하며, 대한간호협회 중앙회가 총괄한다. 센터에서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들에게 재취업교육을 시키고, 취업상담과 알선 등을 통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0번째 취업 주인공은 조금선 간호사(49세). 1984년 대학을 졸업한 후 3년간 임상경험을 쌓았고 이후 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했다. 귀국 후 전업주부로 살아온 조금선 간호사는 자녀들이 결혼과 함께 곁을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됐다.

　`유휴간호사 재취업전담센터' 홍보 리플릿을 본 조금선 간호사는 “내 인생을 찾아 다시 한 번 도전해야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간호사회에서 운영하는 재취업전담센터에 1기로 등록해 재교육을 받았다. 부산 영재의료재단 큰솔병원에 정규직으로 취업이 됐으며, 7월 11일 첫 출근을 했다.

　이날 유휴간호사 100번째 취업자인 조금선 간호사를 축하하는 행사가 큰솔병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영섭 고용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 소장, 큰솔병원 박재흥 원장과 김영숙 간호부장, 부산시간호사회 이을라 회장과 조성이 사무처장(재취업전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나영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부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자리 현장으로 마음 편히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 유휴간호사 재취업지원사업이 좋은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들이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대한간호협회 중앙회 유휴간호사 재취업전담센터 02)2260-2535.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