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30 오전 10:03:42

　세계보건기구(WHO) 신임 사무총장에 마가렛 챈(Margaret Chan) 현 사무차장이 선출됐다.

　WHO는 11월 9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특별총회를 열어 고 이종욱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중국의 마가렛 챈 현 사무차장(사진)을 선출했다. 2007년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12년 6월까지.

　마가렛 챈 사무총장은 인준안이 통과된 후 수락연설에서 “여성과 아프리카인 건강 문제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홍콩 보건성에서 보건행정 경력을 쌓아왔다. 홍콩 보건장관으로 일하던 1997년, 인체에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세계 처음 발생했을 때 성공적으로 대처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3년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발생했을 때도 상당한 역할을 해냈다. 2003년 WHO로 자리를 옮겨 2005년 전염병 담당 사무차장이 됐
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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