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0 오전 10:52:40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수술간호학회는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학회를 유치하고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준 한국 병원수술간호사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술간호사협회(AORN) 메리 스테이어트 회장은 10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수술간호학회는 모든 면에서 탁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6개국에서 온 2000여명 수술간호사들이 보여준 열정, 수준 높은 강연,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 한국 간호사들의 친절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병원수술간호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고 싶습니다.”

　스테이어트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한 만큼, 간호사들이 만족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간호사를 비롯한 수술팀원 간에 서로 존중하고 충분히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사들이 소진되는 이유는 단지 스트레스가 많아서라기보다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AORN은 수술실 간호업무 표준, 신규간호사를 위한 교육과정, 인력배치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해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어트 회장은 “수술간호의 최우선 목표는 환자안전을 보장하고, 환자 중심의 간호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 믿음과 비전을 갖고 수술간호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