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4 오전 08:50:21

　간호장교 박순화 대령(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이 여성장군으로 발탁됐다.

　국방부는 10월 19일 단행한 장성급 승진 인사에서 박순화 대령(51세)을 장군 진급예정자로 선정했다. 박 대령은 내년 초 준장으로 진급한 후 대통령으로부터 장군의 상징인 삼정도를 받게 된다.

　간호병과는 2002년 양승숙 장군과 2004년 이재순 장군, 2006년 윤종필 장군이 임명된 데 이어 네 번째 여성장군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순화 대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 19기로 1978년 소위로 임관했다. 국방부 복지보건국 간호담당,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서울지구병원 국군춘천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창동병원 간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희대에서 병원행정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강력한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합리적이고 온후한 품성으로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며, 동료와 부하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박순화 대령은 “선배들이 쌓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군 간호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국군간호사관생도들의 인성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겠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리더로 군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