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0 오후 14:03:22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습니다. 간호사로서 새 각오를 다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대전시간호사회 취업전담센터를 통해 유성한가족요양병원에 취업한 이영숙 간호사의 각오가 남다르다. 센터에서 교육받으면서 평소 관심 있었던 노인간호분야를 실습지로 선택했고, 실습병원에서 바로 취직됐다.

　“10년 만에 현장에 나갔더니 모든 게 낯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로서 다시 제 자리를 찾을 겁니다.”

　유성한가족요양병원(원장·김은이, 간호부장·백광미)은 유성온천지구 내에 있다. 수중치료·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백광미 간호부장은 “중소병원에서 우수한 간호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간호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간호관리료 1등급을 유지하고, 간호사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영숙 간호사는 “낙상예방, 욕창간호, 기관흡입, 체위변경 등 기본간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표현하면 바로 해결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돌봐드려야겠다는 에너지를 얻는다는 그는 앞으로 노인전문간호사과정을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