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8 오전 08:27:11

“임상경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간호사로 일하기 어려울 거라고 낙담했던 제가 취업전담센터를 만나 꿈을 이뤘습니다.”

　조미숙 간호사는 2004년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면서 합격했던 대학병원 근무를 포기했다. 늘 간호사로 일하길 원했지만, 임상경험이 없는 만큼 두려움이 컸다. 용기를 내 부산시간호사회 취업전담센터를 찾았고, 지난 7월 화명일신기독병원에 취업했다.

　조미숙 간호사는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나를 격려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 화명일신기독병원(원장·김정혜, 간호과장·문길남)은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여성전문 종합병원이다. 생애주기별 여성건강을 체계적으로 진료·관리하고 있다. 문길남 간호과장은 “고정근무제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제도를 운영하며 간호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미숙 간호사는 “대학 동기들 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더 오래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사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조미숙 간호사(앞줄 맨 왼쪽)와 함께 일하는 오선희 병동간호팀장(앞줄 가운데)과 소아병동 동료 간호사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