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1 오전 10:56:10

　“병원을 홍보하는 모델로 활동하게 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고통 받는 환자들을 몸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이화의료원이 오는 2월 개원 예정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대표하는 모델로 남호희 간호사 등 2명을 선정했다.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으로 모델에 선발된 남호희 간호사는 새 병원을 홍보하는 카탈로그와 브로슈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등장한다.

　“임신부 모델이라는 데 여성환자와 보호자분들이 더욱 호감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직접 산고를 겪고 나면 산모, 어머니 그리고 여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출산이 기다려져요.”
　홍보모델로 활동하고부터 책임과 의무감도 커졌다는 남호희 간호사는 전문성을 갖추고,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살려 환자를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산 동의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입사 8년차다. 대학원에서 임상전문간호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