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2-06 오후 14:51:33

◇ 전국 6개 권역에서 교육 실시
◇ 간호사들 만족도 매우 높아

　대한간호협회가 개발 운영한 `치매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열렸다. 총 403명의 간호사가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2011년 보건복지부 `치매전문인력 교육사업'으로 선정돼 교육비를 지원받았다. 간호협회는 지난해에도 복지부 사업으로 선정된 치매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치매전문인력 교육은 여섯 차례 실시됐다. 수도권(대한간호협회), 대전권(대전시간호사회), 충청권(충북간호사회), 호남권(전북간호사회), 영남권(경남간호사회), 제주권(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에서 한 번씩 개최됐다.

　교육마다 매번 온라인 신청접수에서 30분 이내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교육 후 실시한 평가에서 간호사들은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간호협회는 “복지부에서 간호협회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관리능력을 인정해 교육사업을 맡겨준 만큼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간호사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간호협회에서 치매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우리나라 치매정책, 치매간호사 역할, 치매대상자 이해, 치매대상자 관리, 치매대상자 간호, 사례관리자로서의 치매간호사, 가족교육 및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노인전문병원, 노인요양원, 치매지원센터, 너싱홈 등에서 실시됐다.

　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은 “간호협회에서 간호사들을 위한 맞춤형 치매간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해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실무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간호사 등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실습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일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교육받은 간호사들끼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치매간호 발전 전략을 모색해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