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1 오전 09:20:03

　정유정 작가(간호사)가 장편소설 `내 심장을 쏴라'로 세계일보가 주관하는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고료 1억원.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동에 갇힌 두 주인공의 탈출기를 그린 소설이다. 3월경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치밀한 얼개와 탄탄한 문장이 돋보이는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라고 평했다.

　정유정 작가는 “주어진 운명과 대면하며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내는 청춘들의 면면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0년 등단했으며, 2007년 장편소설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6년 기독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광주보훈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일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