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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취업전담센터 전국 5곳 운영
간협 시도간호사회 고용부 재위탁받아
기사입력 2012-02-08 오전 09:51:11

간호사 취업전담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적으로 운영된다.
 
대한간호협회 5개 시도간호사회가 고용노동부의 `2012년 유휴간호사 재취업 지원사업'을 재위탁받아 올 한해 간호사 취업전담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부산시간호사회, 인천시간호사회, 대전시간호사회, 충북간호사회, 충남간호사회 등 5곳에서 운영한다. 대한간호협회 중앙회에서 전국 취업전담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홍보활동을 펼친다.
 
취업전담센터에서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력단절 6개월 미만 간호사와 신입간호사를 위한 취업서비스도 진행한다.
 
센터에 배치된 취업컨설턴트(간호사)가 취업상담부터 취업교육과정, 일자리 연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을 원하는 간호사들과 일대일 상담을 실시하고, 경력과 원하는 근로조건 등을 파악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준다.
 
센터에서는 경력단절기간이 오래된 간호사들을 위해 재취업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총 10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론강의(47시간)·실기교육(21시간)·병원현장실습(32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에서는 취업교육과정 교육생을 신청 받고 있다. 1차 교육과정은 3월 말∼4월 초 시작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해 간호사 취업전담센터를 운영하며 기반을 잘 다졌고, 센터를 통해 간호사 576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보다 안정적으로 센터를 운영해 정착시키고, 최소 600명 이상의 간호사를 취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주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취업한 간호사들은 “오랜 시간 경력이 단절돼 취업할 수 있을 거라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면서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한 만큼 하루하루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을 채용한 간호부서장들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게 환자들을 돌보며 동료간호사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능한 간호사를 확보하고자 하는 중소병원에게 간호협회 취업전담센터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센터 취업컨설턴트들은 “간호사들이 새로운 자신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센터를 한 번 찾은 간호사는 평생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섬기며 취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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