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3 오전 10:51:06

신혜경 간호병과장(육군본부 건강증진과장, 대령)이 여성장군으로 발탁됐다.

　국방부는 11월 단행한 장성급 승진 인사에서 신혜경 대령(51세)을 장군 진급예정자로 선정했다.

　신혜경 대령은 2010년 1월 초 준장으로 진급하며, 장군의 상징인 삼정도를 받게 된다.

　간호병과는 2002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 양승숙 장군을 배출했다. 이어 2004년 이재순 장군, 2006년 윤종필 장군, 2008년 박순화 장군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 여성장군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혜경 진급예정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20기로 1979년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덕정병원 간호부장, 국방부 건강증진담당,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북대에서 상담심리학 전공으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풍부한 전문지식과 탄력 있는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군 의료발전과 장병 건강증진 활동 등에서 큰 성과를 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혜경 진급예정자는 “선배들이 쌓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군 간호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우수한 간호장교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리더로 군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