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3-06 오전 08:33:01

제23회 대한간호학술상 시상식이 2월 28일 열린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됐다. 우수상 1편(상금 300만원)과 장려상 2편(상금 각 150만원)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뇌졸중 환자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재활중재프로그램의 효과’(송호숙 외 4인, 인하대병원)가 받았다. 뇌졸중으로 입원했다 퇴원하는 환자들에게 연구팀이 개발한 ‘성재활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성 만족도와 성행위 빈도가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성재활의 일반적 지침 교육, 성생활 상담, 성적 불편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성재활을 위한 실제적인 안내지침을 개발하고, 성교육과 성상담의 유용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논문은 SSCI 등재 학술지인 ‘뉴로 리허빌리테이션(NeuroRehabilitation)’ 2011년 제28권 2호에 게재됐다.

장려상은 ‘동영상 만화 전환중재가 학령전기 아동의 정맥 채혈시 통증반응에 미치는 영향’(유하나 외 3인, 서울대병원 간호사 외 3인)와 ‘기관흡인술 유형에 따른 인공호흡기 적용 환자의 기관 내 균집락화와 폐렴 발생률’(차경숙 외 1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감염관리실) 수상했다.

유하나 간호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만화 전환중재를 받은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통증반응, 얼굴표정 통증반응, 혈중 코티졸, 혈당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만화 전환중재는 채혈 시 통증을 감소시키는 비용효과적인 간호중재로 임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경숙 간호사팀에 따르면 폐쇄형 흡인술이 개방형 흡인술에 비해 인공호흡기 사용기간이 8일 미만인 경우 기관 내 균집락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폐쇄형 기관지 흡인술은 환자의 인공호흡기 연결관을 분리하지 않고, 보호관에 싸여 있는 흡인관을 이용하여 흡인을 하는 방법이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