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1 오후 13:24:51

　대한병원협회 제35대 회장에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사진)이 선출됐다.

　병원협회가 5월 7일 개최한 제51차 정기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나선 성상철 서울대병원장과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이 경합을 벌였다. 직능 및 지역 대표 전형위원 13인이 투표를 한 결과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이 당선됐다.

　성상철 신임회장(62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1973년부터 서울대병원에 재직하면서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을 지냈다. 병협 부회장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국제의료협회장을 맡고 있다.

　성상철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병원협회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 병원의 소통과 화합,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경영난 해소에 앞장서겠다”면서 “대정부 및 국회활동 등을 통해 각종 불합리한 법과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병협 회장 선거에는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이 후보로 등록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모두 중도사퇴하면서 성상철 원장과 강보영 이사장 2파전으로 치러졌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