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3-06 오후 13:20:47

“지난 4년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열정적으로 지원해주신 임원진과 대의원들,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32대 및 33대 대한간호협회장 임기를 마친 신경림 회장의 이임식이 2월 28일 오후 대의원총회에 이어 열렸다.

　신경림 회장은 “임기 동안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 창조'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고, 24시간 간호만 생각하며 후회 없이 일했다”면서 “간호계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만나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아준 간호협회 대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국회와 정부에 간호 현안을 건의하고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난관에 부딪칠 때도 많았고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정성을 다하면 헛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간호협회장이라는 생각으로 각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정책결정자들을 설득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전문직 간호사의 역할과 지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더욱 힘쓰고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협회 조직력을 토대로 전국의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한다면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다”면서 “새 집행부와 함께 한국 간호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임사를 마친 신경림 회장은 제34대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에게 `회장 메달'을 걸어주었다. 회장 메달은 `간호사 휘장'으로 디자인됐으며, 체인에 역대 간호협회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성명숙 신임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지난 4년 장엄한 간호역사를 이뤄내신 신경림 회장의 뒤를 이어 중단 없는 간호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성명숙 신임회장은 신경림 회장에게 `행운의 열쇠'를 선물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 신·구 임원진이 대의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