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7 오전 09:05:48

◇ 대기업 - 중소기업 상생 촉구
◇ 유사석유 근절대책 마련하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10월 4일 지식경제부를 시작으로 실시한 국정감사가 22일 마무리됐다.

　정영희 의원(미래희망연대)은 올해 국감에서 △도박중독센터 활성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성장 대책의 실효성 △유사석유 근절대책 마련 등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정영희 의원은 강원랜드 국감에서 “도박중독센터의 상담건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비해 예산은 도리어 줄어들고 있고, 센터의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중독자들이 제때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 국감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물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납품단가도 오르는 `납품단가 연동제'가 제외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기업과의 협상권을 주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대책을 보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유사석유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유사석유를 사용하면서 차량 및 용기의 폭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대기환경 오염과 석유 유통질서 문란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유사석유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유사석유 제품을 근절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지식경제부 출신 고위공무원 산하기관장 취임, 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 팀장 특채, 중소기업청 개방형공모제 공정성 문제 등도 지적했다.

　정영희 의원은 “경제위기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민생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의원은 서울여자간호대학을 졸업했다.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