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6 오후 16:26:12

직장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성공적으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산업간호사가 있다. 이랜드월드 김태경 산업간호사가 그 주인공.

조산사 면허와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김태경 산업간호사는 여직원 비율이 높은 이랜드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출산준비교육, 라마즈교육, 모유수유교육 등을 하고 있다. 임신한 직원들에게는 체계적으로 산전관리를 하도록 월별 교육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해준다. 모유수유는 일대일 맞춤교육을 해주고 있다.

이랜드의 자랑인 착유실이 정착되는 데도 기여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모유수유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직원들 만족도가 매우 높고 모유수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김태경 산업간호사는 “모유수유를 지원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면서 직원들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 좋고, 회사에서는 우수한 여성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여성친화적 기업이미지 효과까지 얻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