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2-14 오후 14:38:33

“한국 간호학문을 발전시키고, 세계로 도약하는 학회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3대 한국간호과학회 회장으로 1월 12일 취임한 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학자들을 대표해 회장을 맡은 만큼 회원들의 작은 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마음을 읽어내며 소통하겠다”면서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전체 회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화합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남초 회장은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학회지(JKAN 및 ANR) 질 향상을 꼽았다. “학회지 국제색인 등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피인용지수를 높여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연구윤리 준수는 학회지의 국제적 위상과 직결되는 만큼 ANR은 올해부터, JKAN은 내년부터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를 통과한 논문만 접수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간호학회(World Academy of Nursing Science)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사업으로 `간호교육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남초 회장은 “보건의료환경이 급변하고 국민들의 건강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데 발맞춰 간호학문이 변화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교육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학자들이 학문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최명애 전임 회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학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열정적인 임원들과 함께 학회를 즐겁고 신명나는 `학문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