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4-24 오후 13:29:12

　명상을 널리 알리고 이를 간호에 접목하는 데 힘쓰는 간호사가 있다. 정순영 서울시립 고양정신병원 간호과장이 그 주인공. 올해 2월 `정신분열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논문으로 명상학 박사학위(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를 취득했다.

　정순영 간호과장은 7년 전 우연히 접한 명상을 통해 안정과 여유를 찾은 자신을 발견하며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명상은 어렵고 복잡한 수행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집중하는 모든 것이 명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움직임 하나하나, 밥을 먹고 있다면 밥 먹는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 그 자체가 명상이다.

　정순영 간호과장은 “앞으로 명상을 활용한 다양한 간호중재 프로그램과 긴장 속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