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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어린이마을 마명희 간호사
기사입력 2012-06-19 오전 11:50:14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 튼튼한 몸으로 세상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76명 아이들의 건강지킴이이자 보호자로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간호사가 있다. 서울SOS어린이마을 복지기획팀 마명희 간호사다.
SOS(Save Our Soul)어린이마을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게 된 아이들을 자립할 때까지 보호·양육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위해 오스트리아의 헤르만 그마이너 박사가 1949년 설립했다. 현재 130여개국에 400여개의 어린이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서울, 대구, 순천 3곳에 있다.
마명희 간호사는 임상에서 20여년 경력을 쌓은 후, 2007년 이곳으로 왔다. 안전 및 보건교육은 물론, 희귀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비용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업에 후원을 제안하는 일도 하고 있다.
마명희 간호사에게는 근무시간이 따로 없다. 주말에도, 밤중에도 아이들이 아플 때면 언제든 달려간다.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좋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제 삶의 지지대이자 에너지입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