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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계명대 동산의료원 배드민턴 동호회
“파트너십 배우는 매력에 흠뻑 빠져”
기사입력 2012-06-26 오후 13:23:26

늦은 저녁, 배드민턴 라켓을 쥔 사람들이 삼삼오오 체육관에 몰려든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배사모(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힘들 법도 하건만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환자를 혼자 힘으로 간호할 수 없듯, 배드민턴 역시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만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칠 수 있지요.”

 배사모에는 간호사 회원 8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일주일에 세 번씩, 저녁 7시에 병원 근처 체육관에 모여 배드민턴 연습에 돌입한다. 실력을 갈고 닦은 회원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각 부서에 있는 다양한 직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이죠.”

 9년 전 창단 멤버로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안미숙 회장(마취과 수간호사)은 배드민턴 예찬론자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체력이 좋아졌고, 혈압도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배드민턴 최고 급수인 A급도 획득했다. 남편과 큰아들도 A급을 땄을 정도로 온 가족이 배드민턴 마니아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땀을 흘리다보면 온갖 걱정거리가 사라져요. 꿈속에서도 배드민턴을 칠 정도로 모두들 동호회 활동에 푹 빠져있습니다.”

 배드민턴은 파트너십이 중요한 스포츠다. 개개인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팀원과 호흡을 맞출 수 없다면 경기는 중단될 수밖에 없다. 베테랑 회원들이 초보 회원들의 자세를 교정하고 기술을 가르치는 데 공을 들이는 것도 파트너십을 키우기 위해서다.

 배사모 회원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동호회 홍보에도 힘을 쏟아 더 많은 직원들에게 배드민턴의 매력을 알리겠단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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