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1-27 오후 12:42:51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간호사들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진미선, 노세희 계명대 동산의료원 간호사와 백혜미 간호사.
　
간호사들은 지난 9월 휴가를 가기 위해 탑승한 비행기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쓰러진 승객에게 방콕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도착 후 병원까지 동행해 후속 조치를 도왔지만, 안타깝게도 승객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사실은 고인의 가족이 병원에 칭찬 메일을 보내오면서 알려졌다.
　
진미선 간호사는 “승무원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고, 착륙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