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2-26 오후 15:20:54

“그동안 저를 이끈 것은 `해야 겠다'는 의지였습니다.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따르다 보니 응원해주는 이들이 생겼고, 든든한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많은 곳에 사랑과 관심을 쏟겠습니다.”

　대한간호협회 `올해의 간호인상'을 받은 이소나 충북 옥천군보건소 진료팀장은 “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는 간호사 동료 선후배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소나 진료팀장은 1985년부터 옥천군보건소에 근무하면서 방문보건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힘써왔다. 의료급여 수급자 영유아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영유아 발달장애 의료비 지원 등의 실무를 담당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의 일부를 지역 중증장애인에게 기부했다. 충청북도에서 주는 선행 도민패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서 주는 감사패 등을 받았다.

　옥천군간호봉사단 단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취약계층의 건강 수호자로 인정받고 있다. 보육원·장애인시설·요양원 등 9개 기관을 방문하고 있으며, 간호봉사단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소나 진료팀장은 “주민들이 기초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면서 “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히 펼쳐 세상이 아직은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979년 혜천대학(구 대전간호전문대학)을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대전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충북간호사회 산하 옥천군간호사회장을 맡고 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