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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철로 추락한 시민 구한 삼육대 김규형 학생
기사입력 2013-12-17 오후 15:44:10

열차 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용감한 간호대학생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삼육대 간호학과 3학년 김규형 학생.

그는 지난 11월 27일 경춘선 금곡역 승강장에서 현기증을 일으키며 철로로 추락하는 40대 남성을 목격했다. 당시 승강장에는 열차가 진입하고 있다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있던 상황. 김규형 학생은 즉시 철로로 내려가 의식이 혼미한 남성을 비상공간으로 대피시켰다.

승객들의 다급한 수신호를 본 열차가 멈춰 섰고, 김규형 학생은 승객들과 함께 추락한 남성을 안전하게 옮긴 후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의식상태를 체크하고, 이마의 출혈부위를 지혈하며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구조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마친 후 무사히 귀가했다.

김규형 학생의 용감한 행동은 금곡역의 역장이 삼육대에 알려오면서 밝혀졌다.

김규형 학생은 “추락하는 시민을 보는 순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면서 “간호학과를 선택한 것에 다시 한 번 보람을 느꼈으며, 예비간호사로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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