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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간호인상 수상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
간호법 제정 '전국 대장정' 앞장 … 봉사활동 통해 참간호 실천
기사입력 2014-03-04 오후 13:27:42

“소리 없이 봉사를 실천하시는 간호사들이 많은데 저희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이라 생각하며, 간호정신을 실천하고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간호협회 `올해의 간호인상'을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월 18일 제81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열렸으며, 오승희 중앙봉사단 회장(서울시어린이병원 간호사)과 오경헌 고문(대길사회복귀시설 푸른초장 시설장)을 비롯한 임원 4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간호인상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했거나 귀감이 될 만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중앙봉사단은 간호법 제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 `전국 대Z장정'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제주에서 서울까지 시도간호사회가 중심이 돼 전국 대장정을 진행했다.
중앙봉사단원들은 전국 대장정에 참여해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간호법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섰다. 이와 함께 대장정이 열린 지역의 독거노인가정 등을 찾아 간호봉사활동을 펼치며 참간호를 실천했다.
중앙봉사단은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봉사단체로, 현재 121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벽오지를 찾아 간호봉사대장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의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간호협회의 후원을 받아 선한봉사센터, 건강사회운동본부 등과 월 1∼2회 간호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난치성 근이영양증환자를 위한 희망캠프도 매년 열고 있다.
오승희 회장은 “교대근무로 바쁜 중에도 스케줄을 조정해가며 전국 대장정을 비롯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상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