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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건강과 안전’ 지키는 간호사들
간호사, 선수촌병원·경기장 의무실 등에 배치돼
기사입력 2014-09-23 오후 17:50:20
◇ 지정병원 74곳에서 의료진 지원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9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회 열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누구보다 바삐 움직이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의료진들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와 관중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무반도핑부를 조직해 의료, 보건위생, 도핑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전문위원 19명도 위촉했다.
선수촌병원 및 분촌의무실을 비롯해 경기장 의무실 49곳, 관중 의무실 51곳, 훈련시설 의무실 49곳, 본부호텔 의무실 3곳, 메인프레스센터와 미디어촌 의무실 2곳 등 의료시설 156곳이 설치됐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 병원과 기관 74곳이 지정됐다. 지정병원에서는 간호사와 의사, 물리치료사 등을 파견하고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응급환자이송단도 운영되고 있다.
선수촌병원 운영을 맡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가천길재단 회장·이길여)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45명), 약사, 물리치료사 등 총 140여명을 파견했다. 선수들의 입촌 시기에 맞춰 9월 5일부터 응급실을 운영했으며, 간호사를 24시간 배치했다. 12일부터는 내과와 정형외과, 입원실 등을 열었다.
박효선 간호부장은 “선수촌병원에 파견된 간호사들 모두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김준식)은 개·폐막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지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간호사 17명을 포함한 의료진을 파견했다. 병원이 주경기장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만큼 후송병원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은정 간호처장은 “중간관리자급 간호사들을 주로 파견했다”며 “주경기장에서 선수와 관중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IS한림병원(원장·정영호)은 양궁, 사이클, 공수도 경기장 등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간호사 15명이 교대 근무 중이다.
염혜경 간호부장은 “대회 전부터 업무매뉴얼을 숙지하고 환자 발생 시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대회기간 동안 간호사의 본분을 다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지정병원 및 기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충주의료원 △SnC시카고치과병원 △한길안과병원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서울여성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 △인제대 일산백병원 △인천 힘찬병원 △나사렛국제병원 △IS한림병원 △강화병원 △다니엘종합병원 △성민병원 △위드미병원 △위드미요양병원 △글로리요양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나래병원 △인천적십자병원 △바로본병원 △부평힘찬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인천 나누리병원 △부평세림병원 △인천기독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검단탑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나은병원 △바로병원 △브래덤기념병원 △연수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성의원 △인천백병원 △인천사랑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현대유비스병원 △봄날요양병원 △21세기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가천대부속 동인천길병원 △지안의원 △금병원 △삼성여성병원 △삼정병원 △성인천한방병원 △온누리병원 △인천백세요양병원 △전병원 △참누리병원 △한아름요양병원 △엠앤비여성병원 △인천연세병원 △인천 한국병원 △남동길병원 △모두병원 △미추홀요양병원 △보람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안산튼튼병원 △우리산부인과의원 △인하국제의료센터 △윌스기념병원 △연수김안과의원 △인천시 한의사회 △인천시 약사회 △대한안경사협회 인천지부 △삼성3119구조단 △인천 129응급환자이송단.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