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사람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대현첨단요양병원 '문화어울림' 동호회
전시·연극 등 즐기며 삶이 유쾌하고 풍성해져
기사입력 2015-09-08 오후 13:53:56

“어렸을 때 소풍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처럼 문화탐방 날이 기다려져요. 동료들과 함께 신나게 어울리다보니 서로에 대한 정이 깊어졌습니다.”

대현첨단요양병원 문화탐방 동호회 `문화어울림' 회원들이 문화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 결성됐으며, 매달 한 번씩 모여 전시와 연극, 뮤지컬, 영화, 유적지 등을 관람한다. 손수영 수간호사가 동호회 회장을 맡아 모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간호사는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병원에서 동호회 지원금을 주고 있다.

손수영 회장은 “문화를 통해 동료들과 화합을 다지고, 긍정적인 마음을 단련하며,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 문화어울림의 목표”라고 전했다. 취미생활을 공유하다보니 처음엔 어색했던 회원들 간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고.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면서 타 부서에 대한 이해도 넓어지고 배려심도 커졌어요.” 이지은 간호사는 회원들과 쌓은 친목이 업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보니 문화생활하기가 어려웠는데, 아이와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달에는 반 고흐 전시회에 갔는데, 장난꾸러기 아들이 의젓하게 그림을 관람하고 질문도 하는 것을 보니 정말 기특했어요.” 박효정 간호사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동호회의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크게 소리 내어 웃을 일이 거의 없는데, 코미디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웃고 손뼉을 쳤어요. 동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참 행복하고, 일상의 업무에 돌아왔을 때 힘이 돼요.” 김수은 간호사는 스트레스를 잘 풀어보기 위해 동호회에 가입했고, 문화생활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있다.

“문화생활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 때 더욱 즐겁고 풍성합니다. 옆에서 항상 유쾌하고 밝은 기운을 나눠주는 회원들 덕에 직장생활도 더 행복해졌어요.”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