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27 오후 13:20:00

김현미 건국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수간호사가 비혈연관계의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현미 수간호사는 지난 2006년 조혈모세포이식실에서 근무할 때 기증을 신청했으며, 9년 만에 실제 기증을 하게 됐다. 비혈연관계에서 조혈모세포의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이 맞을 확률은 약 1만 분의 1로 극히 적은 확률이다.

김현미 수간호사는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극적으로 기증이 가능한 환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고 다행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은 김현미 수간호사의 뜻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장기기증과 조직기증, 조혈모세포기증 신청 행사를 10월 13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열었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