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9 오후 13:08:25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인 김금련 전 부산시간호사회장이 1월 2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 김금련 선생은 1949년 대구동산기독병원 부속간호학교(현 계명대 간호대학)를 졸업했다. 일신기독병원 간호사업부원장을 지냈으며, 조산사 교육과 양성에 헌신했다. 보육시설 아동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보는 데 힘썼다.

부산시간호사회 5·6·7대(1972. 3.∼1978. 3) 회장을 역임하며 간호발전에 기여했다.

전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1989년)을 수상했다. 한국나이팅게일기장수상자회 활동을 통해 나이팅게일 정신을 알리는데 힘썼다. 부산시간호사회 역대 회장단 간담회 등에 참석해 간호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나이팅게일 기장을 간호역사 자료로 사용해 달라며 지난해 대한간호협회에 기증했다.

고 김금련 선생의 발인은 1월 4일 치러졌으며, 부산진교회 묘역 부활동산에 안치됐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2남 2녀가 있다.

대한간호협회와 부산시간호사회, 한국나이팅게일기장수상자회에서 조화를 보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