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5-31 오전 10:37:38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이 비흡연자를 우대하는 보험상품을 내놓았다.

생보사들은 보험가입직전 1년 이상 금연한 사람에 대해 '건강체' 또는 '우량체'로 분류, 7∼18%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대상 보험상품은 종신보험.

삼성, 교보, 동양,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뉴욕생명 등 6개사는 종신보험 상품을 대상으로 이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

할인율은 뉴욕생명이 최고 18%로 가장 많고 나머지 생보사들의 경우 나이·성별에 따라 적게는 6.8%에서 14%까지 보험료를 깎아주고 있다.

이밖에 대한, 금호생명 등도 조만간 비흡연자에 대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입자들은 보험가입 후 다시 담배를 피울 경우 할인혜택이 취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보험금을 지급할 때 그동안 할인해준 금액을 회수한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