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6-21 오전 11:58:23

각종 질병으로 인한 입원, 결근, 조퇴 등에서 파생되는 국민의 소득기회 상실분(생산액 손실)이 연간 7조62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에 걸쳐 전국의 200개 조사군에서 표본추출된 1만352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서 밝힌 것이다.

손실액이 가장 큰 질병으로는 요통·좌골통·디스크로 1조3072억원에 달했고 다음은 △관절염 1조1333억원 △각종 사고 부상 1조733억원 △뇌혈관 질환 6163억원 △정신장애 4239억원 △고혈압 2920억원 △암 2414억원 △당뇨 2160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의료기관 이동 및 대기, 간호 등에 소요되는 간접 기회비용까지 감안하면 질병으로 인한 생산액 손실은 GDP의 3%인 13조4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백찬기 기자 ckab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