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7-12 오전 09:35:00

올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던 의원급 의료기관(동네의원) 개원이 5월 이후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동네의원은 1145개소가 늘어나 의약분업 이후 1694개소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313개소와 305개소가 개원해 하루 평균 10개소씩 늘어나는 기록을 보이다 6월 들어서는 오히려 25개소가 감소, 증가추세가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김창엽 소장(건강보험공단 사회보장연구센터)은 "건강보험 진료비가 급격히 늘어나 재정악화가 현실화되고 정부에서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은데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개원중인 의원은 모두 3만8702개소로 이 가운데 의과의원이 2만644개소로 가장 많으며, 치과의원 1만690개소, 한의원 7368개소 등이 있다.

또 의과의원 중에는 내과(2671개소), 소아과(2106개소), 산부인과(1931개소), 이비인후과(1384개소), 정형외과(1252개소), 일반외과(1052개소) 순을 보이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