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9-13 오후 13:26:48

올해 상반기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의 기관당 요양급여비용은 감소했으나 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1년도 상반기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8조40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8% 증가했으며 이중 보험급여비(공단부담금)는 6조1430억원으로 54.2% 늘어났다.

특히 보험급여비(54.2%)가 대폭 증가한 반면 본인부담금은 14.0% 증가하는데 그쳐 보험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종합전문기관·종합병원·병원)의 기관당 요양급여비용은 감소한 반면 의원급 요양기관의 기관당 요양급여비용은 16.1% 증가했다.

한편 처방전에 의한 약국 조제건수는 1억9183만5000건이었으며, 요양급여비용은 2조1630억원으로 약국 1곳당 평균 1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약국의 청구기관수는 1만6784곳으로 의약분업 전인 작년 상반기에 비해 약 4000곳(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 1건당 평균 비용은 1만1277원이었으며, 1건당 평균 투약일수는 5.06일로 작년 상반기 12.65일에 비해 60% 감소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