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1-15 오전 10:53:09

인구증가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대기, 토양, 수질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전세계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와 유엔인구기금(UNFPA)이 7일 공동으로 발표한 '2001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인구증가와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이 가속화되면서 2000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5억800만명이 용수가 부족한 31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더러운 용수와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해 매년 1200만명이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50년경에는 전 세계인구의 45%에 달하는 42억명이 물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앞으로 50년 안에 열대산림의 대부분이 벌채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과 환경보호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세계인구는 61억3410만명이며, 한반도 인구는 남한 4710만명, 북한 2240만명 등 모두 69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증가율을 감안할 때 오는 2050년에는 남한 5160만명, 북한 2800만명으로 남북한 총인구가 796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수명은 남한은 남자 71.8세, 여자 79.1세로 나타났으며 북한은 남자 62.5세, 여자 68.0세로 조사됐다. 세계평균은 남자 63.9세, 여자 68.1세였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