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5-01 오전 08:41:34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은 4월 26일 오전 간호협회를 방문한 보건복지부 이태한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맞아 보건의료 및 간호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인단체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날 간호협회 방문에는 복지부 고득영 의료자원정책과장, 변효순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이 배석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송지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태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한정된 파이를 두고 서로 가져가려고 할 때는 갈등이 생기게 된다”면서 “보건의료단체들이 큰 틀에서 다 같이 힘을 모으고 파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각 단체들 간에 신뢰가 부족해 함께 추진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정부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니 믿고 협력해 달라”면서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는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할 때 보건의료단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들이 인정받고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명숙 간호협회장은 “의료환경은 크게 변해왔는데 현행 의료법은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 개편방향에 대한 간호협회 입장을 전달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관련 문제, 의료환경에 맞는 간호사 법적지위 확보,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으로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 장기요양기관 간호서비스 질 향상 방안, 전문간호사제도 정착으로 국민건강증진 실현 등 현안과제도 건의했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