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6-27 오전 11:19:21

　대한의사협회(회장·신상진)는 23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300여명의 지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된 의약분업 전면철폐, 선택분업, 현 제도 수정 및 보완 등 세가지 주제를 놓고 분임 및 전체 토의를 가졌다.

　그러나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택분업을 공론화할 경우 의료계가 오히려 역공을 당할 수 있는 부분 등이 제기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29일 공청회를 갖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신상진 의협회장은 "의약분업 등 의료정책 부분을 공론화하기 위해 대선 주자의 정책을 평가한 뒤 의사 유권자 운동을 펼쳐 의료계에 유리한 쪽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혀 공개적인 정치활동을 기정사실화했다.

　신 회장은 또 "투약과 조제는 의료행위의 부분이라는 것이 과거 대법원 판례에서도 입증됐다"며 "현재 활동중인 의료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가을 정기국회에서 이를 성문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