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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료 현실화 촉구
4개 지역 병원장 결의문 채택
기사입력 2002-07-11 오전 10:35:34
 서울을 비롯한 인천·경기·강원지역 병원장들은 4일 오후 `무너지는 국민의료-위기의 병원, 탈출구는 없나' 주제의 공청회를 열고 정부에 대해 국민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한 긴급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문에서 병원장들은 "국민의료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병원 존립 및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인 `병원입원료 현실화, 병원외래조제실 설치'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건강과 병원권익수호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추산한 병원 도산율은 1999년 6.5%, 2000년 7.4%에서 지난해 8.9%로 941개 병원 중 84개가 도산했다. 도산율은 대도시(9.3%), 지방(8.6%)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100병상 미만 소규모 병원에서 15.6%로 가장 높았다.

 도산은 면했지만 의료용품 구입대금을 기간 내 지급하지 못한 병원도 늘어 지난 1월말 기준 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가압류액은 264개 병원, 9670억원에 달했다. 이중 중소병원이 209곳, 5697억원으로 전체 가압류액의 60%를 차지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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