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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율 여성이 높다
노인질환, 관절염·요통·고혈압 순
기사입력 2002-07-11 오전 10:36:34
 남성에 비해 여성의 만성질환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65세 노인들의 경우 주로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책임연구원팀이 작성한 `만성질환실태와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만성질환자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56%였으며 성별로는 남성 54%, 여성 58%로 여성의 만성질환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에서 각각 87.3%와 87.5%로 가장 높았으며 생애주기별로는 65세 이상이 88%로 가장 높았고 7∼18세에서도 41.8%나 됐다.

 지역별로는 농촌 65.8%, 도시 53.6%로 나타났으며 직업군 가운데는 농업종사자가 가장 높은 83.3%의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였다. 또 만성질환자들은 50.9%가 2개 이상의 이환을 가지고 있었고 주요활동에 제한을 받는 만성질환자도 9%나 됐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이 앓는 만성질환은 △충치 △피부병 △관절염 △요통, 좌골통 △위염, 소화성궤양 △고혈압 등의 순서였으며 이같은 6대 질환이 전체 만성질환의 54.4%를 차지했다.

 특히 만성질환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는 45세 이상 인구에서는 관절염 유병률이 22.6%로 가장 높았고, 피부병(18.5%), 요통·좌골통(14.7%), 충치(13.6%), 고혈압(13.4%), 위염·소화성궤양(10.9%), 당뇨(6.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노인들이 앓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은 관절염(34.2%), 요통·좌골통(23.1%), 고혈압(19.4%) 순이었다.

 보고서는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해주는 보건교육이 가장 중요하며 학교와 직장, 가정을 대상으로 만성퇴행성질환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를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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