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2-02 오전 11:05:37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16%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압, 비만, 동맥경화, 폐암 등의 질환으로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03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자 한 사람당 연평균 진료일수는 14.4일이었으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건강보험 가입자의 16%인 752만명이 병·의원을 찾아 고혈압, 비만, 동맥경화, 폐암 등의 치료를 받았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전체환자 중 50대가 41.1%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 노인 34.6%, 40대 16.5%, 30대 5.5%, 20대 1.6% 19세 이하 0.7% 순인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생활습관 관련 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인진료비가 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3%(4조3723억원)로 3년 전과 비교해 90.99%(2조830억원)가 증가해 평균 진료비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