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07 오후 13:45:35

　지난해 65세 이상 건강보험 노인인구는 7.9%였으나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2.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성한 `65세 이상 노인 의료이용실태 분석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말 375만명으로 전체 적용인구의 7.9%를 나타냈고, 의료비는 5조1364억원이 지출돼 전체 지출의 22.8%를 차지했다.

　지난해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140만2142원으로 65세 이하 39만8395원의 3.5배였고,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연간 35.4일(약국제외, 입원 4.3일, 외래 31.1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진료비가 144만7343원으로 여성(137만1661원)보다 약간 높았으나, 연간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남성 32.1일로 여성(37.7일)에 비해 짧았다.

　75세 이상 연간진료비는 137만6272원으로 65∼74세(141만4032원)보다 적었고, 성별로 65∼74세는 여성이 142만2375원으로 남성(140만3161원)보다 약간 많았으나, 75세 이상은 남성 진료비가 157만2194원으로 여성(127만7883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요양기관종별로는 노인 연간진료비가 종합병원(종합전문 포함)에서 46만4981원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42만5351원, 의원 29만6821원 순으로 파악됐다.

　노인 질병별 입원순위는 노인성백내장(1000명당 27.1명)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뇌경색증(13.1명), 3위 폐렴(8.0명), 4위 당뇨병(7.1명), 5위 협심증(5.3명) 순이었다.

　외래는 1위 감기(1000명당 512.1명), 2위 본태성고혈압(322.7명), 3위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265.6명), 4위 배통(186.9명), 5위 무릎관절증(171.9명) 순으로 나타났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백찬기  ckbac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