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28 오전 09:05:05

　대한의사협회(회장․김재정)는 4월 23일 200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전년대비 9.40% 증액된 108억1255만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산안을 확정했다.

　총회에서는 중앙회비의 통합 부과 징수, 2008년도 종합학술대회 분담금 납부, 100주년 기념재단 설립 및 자본금 출연, 협회 재무관련 규정 등을 주요의제로 다뤘다.

　중앙회비 분담금 징수 건의 경우 그동안 회비와 의협신문 구독료, 연구소 회비, 학술대회비 등으로 나눠 징수해 왔으나, 일부 항목만 납부하는 사례들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중앙회 회비를 일괄 통합해 징수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나머지 의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회비 인상안도 통과시켜 올해부터 직능별로 개원의는 25만원(2만원 인상), 교수는 18만원(1만5000원 인상), 봉직의는 10만3000원(8000원 인상), 전공의는 7만7000원(6000원 인상)의 회비에다 의협신문 구독료 1만원, 연구소 회비 6만원, 학술대회비 1만원을 일괄 징수할 수 있게 됐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이날 예산 심의에 앞서 “내년도 34대 회장 선거에 2억원, 한국 의료일원화 대책비 6000만원, 보급형 전자 차트 5000만원, 약품정보시스템 구축 4500만원, 노인요양보험 대책 4000만원 등이 소요된다”면서 대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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