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02 오전 09:24:09

　제1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인 금연운동참여 선언식'이 5월 31일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세계 금연의 날은 매년 5월 31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연기 없는 사회(smoke free society)'를 목표로 1987년 처음 제정했다.

　WHO는 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를 `보건의료전문가들이 금연운동에 앞장서자'로 정하고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추진하고 금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보건관련 전문가들의 지지가 필수”라고 밝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가 주관한 선언식에는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6개 보건의료단체와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가 동참했다.

　이날 선언식에서는 WHO가 정한 보건의료인 행동강령인 △보건의료인 스스로 흡연하지 않기 △보건의료단체가 속한 건물을 금연건물로 지정하기 △보건의료인 계속교육에 금연 포함시키기 △담배회사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않기 △금연 캠페인 지원하기 등 총 13개의 행동지침이 채택됐으며,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를 비롯해 참석한 보건의료인들은 금연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의료인들 스스로 금연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대합실에서는 금연상담, 구강촬영, 기초건강검진, 금연침시술 등의 캠페인이 열렸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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