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3-23 오전 09:28:04

　대한의사협회 제34대 회장선거에서 장동익 후보(58세,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 서울 영림내과 원장)가 당선됐다. 취임식은 오는 5월 있을 예정이며 임기는 3년.

　우편 투표에 의한 직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장동익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1만8451표 중 21.89%인 4039표를 얻었다. 장동익 후보와 선거 후반까지 경합을 벌인 김세곤 후보는 3367표(18.25%), 주수호 후보는 2983표(16.17%), 변영우 후보는 2821표(15.29%)에 머물렀다.

　지난 2001년 1월 처음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세 번째 직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총 선거인 3만4967명 가운데 1만8863명이 투표에 참여해 53.95%의 투표율을 보였다.

　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희망하는 회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8만 의사의 권익과 국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대정부 활동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직결된 의사협회의 입장을 전달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당선자는 197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81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영림내과를 개원했으며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총무이사,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각과개원의협의회장, 대한노인의학회 이사장, 대한임상건강의학회장,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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