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7 오전 09:40:22

　신규·신약에 대해 보험급여 적용여부를 결정짓는 약제급여평가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신규·신약에 대해 보험급여 적용여부를 결정하는 평가에 대한 결과를 홈페이지(hira.or.kr)에 8월 20일 공개했다.

　심의를 신청한 약제 41개 성분 65품목 가운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심의를 완료한 8개 성분 9품목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은 의약품별 경제성을 평가해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약품을 선별, 급여를 인정하는 의약품 선별등재제도가 시행된 이후 보험등재신청의 평가일정, 평가기준, 신청서식, 가중평균가 등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왔다. 그러나 제약사 등에서 평가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건정심 심의를 완료한 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제형, 성분·함량, 효능·효과, 평가위 심의차수 및 일자, 급여여부, 급여기준 등에 대해 공개키로 했다. 임상적 유용성 평가, 비용효과성 평가, 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에 공개하던 범위 내에서 발표한다.

　심평원은 “그동안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평가결과 공개는 평가의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