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9 오전 09:26:06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당선자 신영수 교수를 위한 축하연이 열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주최, 신영수 교수 후원회 주관으로 11월 1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축하연에는 전·현직 복지부 장관, 국회의원,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단체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영수 서울대 의대 교수(65세)는 지난 9월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9차 WHO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WHO 지역사무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5년간이다.

　축하연에서 신영수 사무처장 당선자는 “앞으로 서태평양지역의 보건의료 기틀을 마련하고,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며, 건강증진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963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대에서 보건학 석사, 미 예일대에서 보건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WHO 자문관 및 집행이사회 집행이사,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으로 활약했다. 1999년 WHO Global Health Leadership Senior Fellow로 선정됐다.

　한편 사무처장 선거기간 동안 정부는 서태평양지역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신영수 교수의 풍부한 경험과 자질을 알리고 지지를 당부하는 교섭활동을 적극 펼쳤다.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계도 한마음으로 후원했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