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1 오전 09:21:59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율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2008년 하반기 성인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 비해 흡연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3006명(남자 1484명·여자 152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의 흡연율은 2008년 6월 21.9%에서 12월 22.3%로 0.4%p 상승했다.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40.4%에서 40.9%로 0.5%p 늘었으며, 성인여자는 3.7%에서 0.4%p 높아진 4.1%였다.

　우리나라 성인흡연율은 2005년 27.2%에서 2006년 22.9%, 2007년 23.0%, 2008년 상반기 21.9%로 감소추세를 유지해오다 2008년 하반기 22.3%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