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3 오후 21:53:05

　지난해 국내에서 에이즈 감염인 797명이 새로 발견됐다. 1985년 국내 첫 감염인이 발견된 이후 누적 감염인 수는 6120명이며, 이중 1084명(환자사망 753명·기타 원인으로 사망 331명)이 사망하고 503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이종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신규 에이즈 감염인 797명이 발견됐다. 신규 감염인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93.2%(743명)로 대부분이고, 여성은 54명(6.8%)이었다. 감염경로가 밝혀진 459명 모두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분포를 보면 20~40대가 73.3%(584명)를 차지했으며, 10대에서 20명(2.5%)과 60세 이상에서 56명(7.0%)이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전파방지를 위해 콘돔 무료보급사업을 확대하고, 청소년과 노령층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홍보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